본 공간은 조선시대의 별서, 원림, 서원의 조경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된 한옥복합문화공간으로, 선조들의 사색 풍습과 차경(借景)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드러나는 자연의 미학을 담아낸다. 한옥과 전통 조경 요소를 중심으로 한 문화시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향유를, 환경에는 지속가능한 경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삶의 활력을 얻도록 하고, 녹지와 수목은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카페, 산책로, 독서공간 등은 일상 속 쉼과 교류의 장이 되며, 숲과 미로 공간은 자연 순환과 미기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결국 본 설계는 사람과 환경이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조화로운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