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녹지 부족과 도시적 단절이라는 현대적 문제 의식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 조경의 '별서(別墅)' 개념을 수직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입니다. 선조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심신을 수양했던 별서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물의 저층부 공공 공원에서부터 최상층의 '누각'을 모티브로 한 목구조 루프탑 라운지까지, 건물 전체가 '수직 FOR,REST'로 연결되어 이용자가 끊임없이 자연을 경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합니다. FOR,REST는 현대인들을 위한 ’바라봄‘의 숲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을 향유하는 현대적인 풍류(風流)를 제공하는 새로운 도시 풍경이 됩니다.

